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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하마스 공격에 소련 이론물리학자 부부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 (사진:타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때 저명한 옛 소련 이론물리학자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학자 알렉세이 코클로프는 전날 텔레그램에서 이스라엘에 거주 중이던 옛 소련 이론 물리학자 세르게이 그레데스쿨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가 하마스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코클로프는 그레데스쿨 부부가 이스라엘 남부 오파킴에 있는 자택에서 하마스 무장 세력에 살해됐다고 설명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지난 7일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을 침입, 오파킴 등에서 민간인을 인질로 잡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클로프는 그레데스쿨에 대해 '무질서한 시스템 이론 입문' 등 1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저술한 뛰어난 이론물리학자였다고 말했다.

 

그레데스쿨은 1942년 옛 소련에서 태어나 1991년 이스라엘로 이주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교수 활동을 했다.

 

그레데스쿨은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 물리기술연구소, 우크라이나 국립과학베르킨아카데미 저온물리기술연구소 등에서 재직하면서 우크라이나 소련 국가상도 받았다.

 

이스라엘에서는 아내 빅토리아와 함께 벤구리온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2년 은퇴했다.

 

이 부부의 사망 소식은 벤구리온대 언어학과 강사인 데이비드 에슐러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확인됐다.

 

에슐러는 대학에서 사망한 현직·퇴직 교직원 명단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고 공개했는데, 명단에는 물리학과 명예교수 그레데스쿨과 수학과 명예교수 빅토리아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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