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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도 산불로 비상…북미·유럽 사망자 속출

그리스 양치기 노인, 가축 구하려다 연기에 질식사 미 워싱턴주에서도 2명 사망

[22일 그리스 산불 상황]  (사진:로이터)

 

북미와 유럽 곳곳에서 산불이 번지는 가운데 불가리아에서도 큰 산불이 나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내려졌다.

 

22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동남쪽에서 난 이번 산불로 풋볼 경기장 1천400개에 해당하는 1천헥타르가 영향권에 놓였다.

 

이 중 600헥타르는 산림이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당국은 스빌렌그라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없고, 마을 두곳에서 주택 두채와 농가 건물 등이 불에 타 무너졌다.

 

불가리아 부르가스 지역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20헥타르가 불에 탔다.

 

앞서 곳곳에 산불이 덮쳤던 그리스에서는 21일 추가로 두곳에서 산불이 났으며, 사망자는 2명이 나왔다고 AFP 통신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밤부터 보이오티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80대 남성이 숨졌다.

 

양치기이던 이 남성은 불길에서 가축들을 구하려다가 연기를 마시는 바람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리스 2위 규모인 유보이아 섬에서도 21일 산불이 나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나흘째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그리스 북동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서는 병원 등을 중심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또한 검은대머리독수리 등 주요 보호 동물 서식지인 다디아 또한 화마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바다 건너 미국 워싱턴주에서도 지난 18일 번진 산불로 2명이 숨지고, 건물 수백채가 불에 탔다고 A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는 19일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주 산불로 건물 최소 265채가 무너졌고, 137㎢ 이상이 불에 탔다.

 

인즐리 주지사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상황을 논의했으며 화재 지원에 연방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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