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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 염증,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있다"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전신성 염증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신성 염증은 일상생활 중 미세먼지, 고혈당, 고혈압, 식품첨가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성 단백질이 조금씩 꾸준히 만들어지는 저도(low-grade) 염증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사회 연구소의 크리스티나 메클리 박사 연구팀이 성인 50여만 명의 영국 바이오 뱅크(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지표와 기억력·사고력 테스트 성적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기억력·사고력 테스트는 처음과 4∼13년 후에 재차 시행됐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치매 진단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전신성 염증을 나타내는 생물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최장 11년 내 치매 진단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 생물지표가 높으면 특히 미래 기억(prospective memory), 유동성 지능(fluid intelligence), 반응시간 테스트 성적이 떨어졌다.

 

미래 기억은 미래의 어떤 시점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것이고 유동성 지능은 경험이나 학습과 무관한 타고나는 반사적인 지능으로 일반적인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를 포함해 널리 알려진 다른 치매 위험 생물지표들이 치매와의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신성 염증도 치매 위험을 평가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공공 과학 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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