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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리밀농협 - 2022년 국산밀 우수생산단지 최우수상 수상(농림부장관상)

-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에 대한 기여 -

[출처: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은 농림부에서 주최한 2022년 국산밀 우수생산단지 선정에서 최우수상(농림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은 12월19일(월) 오후2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1층)에서 농림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진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지난 2020년 2월 밀산업육성법이 발효됨에 따라 생산확대에 대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해왔으며, 부족한 종자는 그동안 광주광역시의 도움을 받아 자체 증식단지를 조성하여 종자를 확보해 왔다. 또한 금년에는 농림부에서 보조한 270여톤의 보급종 종자를 지원받아 파종하였으며, 부족한 종자 130여톤에 대해서는 자체증식단지에서 생산한 종자를 생산농가에 공급함으로서, 정부의 식량자급률 증대 정책에 발맞추어 생산량 확대와 생산토대의 안정화, 그리고 생산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국우리밀농협에서는 원곡의 보관에 있어서도 단백질 분석기(NIR)을 통하여 농가별 단백질과 수분, 회분 등을 측정하여 현재 농가들이 생산한 원곡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하면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생산조합원에게 영양제를 공급하여 품질향상과 함께 수확량 증가로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산밀 가공적성에 맞는 용도별 원맥 공급을 위한 품종관리에도 힘을 쏟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우리밀농협은 1,800여 생산농민이 모여서 만든 농협으로 현재 10여종에 이르는 국산밀 품종을 생산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품종의 다양화는 품종별 소비기반이 부족한 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품종에 대한 산업화와 판로를 개척해 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를 통하여 농진청 밀연구팀이 각고의 노력으로 개발한 품종이 다양한 방향에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품종에 대한 용도별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용도별 품종 공급으로 소비기반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생산된 품종을 신제품 개발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백찰 품종을 산업화한 찰밀가루 생산이나 아리흑품종을 활용한 기능성 검정통밀, 그리고 아리흑 새싹을 이용하여 만든 밀순 분말 제품 개발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었다. 옛 선조들이 논에서 새참으로 드셨던 향수의 걸쭉한 밀막걸리를 새롭게 되살려 현대의 트랜드에 맞춰 개발한 우리밀 막걸리, 그리고 밀로 만든 엿기름도 시제품까지 개발된 상황이다. 이런 신제품 개발 과정을 통하여 국산밀 소비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수입밀에서 국산밀로 국민들의 선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요구인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도 노력해오고 있으며, 원곡에 대한 각종 검사를 통하여 수입 밀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원곡에 대하여 400가지가 넘는 잔류 농약 검사와 곰팡이 독소 검사, 그리고 유전자 조작 식품(GMO)관련 검사를 진행해서 국산 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간 연대의 틀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국산 밀을 통한 식량 자급률 향상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농림부가 처음으로 선정한 국산 밀 우수생산단지 선정과 관련하여 한국우리밀농협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이러한 여러 방향에서의 성과가 반영되어 선정된 결과이다.

 

한국우리밀농협 천익출 조합장은 “이런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온 우리밀 생산조합원들과 농민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라고 말하면서 “늘어나는 생산량에 맞추어 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이런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종자증식단지를 통하여 생산량 증대에 정책적으로 지원해준 광주광역시와 신제품 개발에 도움을 준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노후화된 보관시설의 개선과 소비 촉진과 산업화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광산구청”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천익출 조합장은 특히 “국산밀 자급률 향상 목표 설정과 함께 각종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가고 있는 농림부 관계자들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40여 년 만에 부활한 정부 수매와 보급종 종자 보조, 보관시설의 현대화와 각종 농기계 보조 등 다방면에서 추진해 가는 정책사업들이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농림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우리밀 생산 농민 1,800여 명이 출자하여 만든 농협으로, 국내에서 제일 큰 생산자조직으로 국산밀 원곡의 생산과 보관, 가공과 유통,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협동의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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