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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원효사지구 이전사업, 내달 보상금 지급·퇴거 시작

이주단지 조성 올해 마무리…철거는 내년 3월 착수 전망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 (사진: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 이전을 위한 퇴거 절차가 내달부터 시작된다.

 

23일 정의당 강은미 의원 주최로 열린 '무등산국립공원 원효사 상가단지 철거·복원 간담회'에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상가 이주 계획 등 현황을 발표했다.

 

원효사 지구 상가 이주는 공원계획변경과 공원사업시행결정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내달 보상금 지급을 시작해 9월까지 퇴거를 매듭짓는 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철거 공사는 퇴거에 불응하는 이주민에 대한 명도소송 등 변수를 고려하면 내년 3월께 착수될 전망이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상가 이주를 마무리하면 원효사 지구 생태복원 사업을 이어간다.

생태복원은 생육기반 조성과 자생종 식재 등 2단계에 걸쳐 2025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원효사 지구는 해발 370m 무등산 심층부에 자리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와 경관·문화 자원이 주변에 분포해 보전 가치가 높다.

 

음식점과 소매점이 밀집한 원효사 집단시설 지구는 1960년대 '사하촌'으로 불리며 계곡과 사찰 주변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1969년 무등산이 국민관광지에 지정되면서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했다.

1972년 도립공원 지정 이후 1982년 재개발사업을 거치면서 상가 52곳과 주택 2가구(총 27개 동)가 늘어선 현재 모습이 갖춰졌다.

 

원효사 지구 이전 사업은 2013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무등산 경관·환경 훼손 논란, 이용인구 감소와 슬럼화를 겪으면서 추진됐다.

 

광주시가 북구 충효동 14만3천㎡ 부지에 마련한 이주단지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이주단지 명칭을 '생태문화마을'로 정했다.

지질공원 플랫폼센터, 힐링촌, 경관단지, 공원, 친환경 주차장 등을 상가 이주단지와 함께 갖춘다.

광주시는 충효동 생태문화마을이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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