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무안군청]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로부터 유입된 수해 쓰레기 수거에 나서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장마철 집중호우로 영산강 상류의 쓰레기가 영산강 하류까지 밀려오자 몽탄면 이산리부터 삼향읍 남악리까지 15㎞ 구간에 긴급히 중장비를 투입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유 쓰레기는 스티로폼, 비닐류와 같은 생활 쓰레기와 나뭇가지, 수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긴 띠를 형성하며 상류에서 내려온 뒤 강 수위가 낮아지면 둔치로 떠밀려온다.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면 높은 온도와 습도에 부패해 심한 악취와 2차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거해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쓰레기 수거를 위한 예산을 미리 편성하는 등 재난과 환경오염에 대비했으며, 앞으로도 쓰레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중앙부처에 쓰레기 처리비용 국고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철저한 사전 준비 덕분에 영산강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수해 직후 바로 수거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쓰레기 수거에 최선을 다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에서 대량 유입된 쓰레기 7천700t을 수거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다른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