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부산광역시청]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으로 취약계층에 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이 느는 가운데 한 주민 동아리가 반찬 가방을 만들어 손을 보태 눈길을 끈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보건소 산하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건강동아리 중 '사랑이음' 동아리가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활동을 돕기 위해 직접 만든 반찬 가방 19개를 지역 유관 단체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 이음 동아리원 8명은 지난 3월 서3동 새마을부녀회로부터 관내 취약계층 반찬 나눔시 사용할 가방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후 두 달간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가방을 제작했다.
가방 전달식에는 서3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금정구 건강동아리 사랑 이음은 관내 사업장(JOYBEE, 서진어패럴 등)으로부터 자투리 원단을 무상으로 받아 생활용품을 만들어 서금사지역 취약계층과 나누고 있다.
실외에 화장실이 갖춰진 주택이 많은 서금사 지역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변기 커버를 씌우거나 비닐 사용 줄이기를 위해 장바구니를 만들어 나눈 것이 대표적이다.
건강동아리 리더 주민 채순자 씨는 "작은 활동이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돼 기쁘고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회원들과 함께 힘을 다해 돕겠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