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사건 청탁을 대가로 거액을 받은 '사건 브로커'가 실형과 함께 거액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1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브로커 성모(63)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금 17억1천300만원을 선고했다. 공범 브로커 전모(64)씨에게는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4천150만원을 선고했다. 성씨와 전씨는 2020∼2021년 가상자산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된 탁모(45·별도 구속기소)씨 등으로부터 수사 사건 무마 청탁을 대가로 총 18억5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탁씨는 가상자산 관련 사기 범행으로 전국의 여러 수사기관에 고발돼 수사받았는데, 처음에는 전씨에게 사건 해결을 청탁했다. 이후 전씨가 "더 힘 있는 브로커"라며 성씨를 탁씨 측에 소개해줬고, 성씨는 검경 수사기관 관계자 청탁을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씨는 사건을 청탁하려면 경찰 고위직 등을 상대로 골프 모임을 해야 한다며 골프 회원권 구매, 접대, 변호사 선임비 명목으로 15억여원을 탁씨 측으로부터 받고 경찰 고위직, 검찰 수사관 등을 통해 사건을 무마하거나 수사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씨 측은 재판에
[전남 광양매화마을] 전남 광양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유료화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 유료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주차장 요금만 일부 유료화했다. 매화마을 축제장 입장 시 성인(19∼64세) 5천원, 청소년(7∼18세) 4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6세 이하, 65세 이상, 19세 미만 광양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신분증 등 증빙 자료를 제시하면 입장료가 면제된다. 입장료는 전액 축제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상품권은 축제장 내 부스(노점상 제외), 축제장 소재 다압면 점포, 광양수산물유통센터(중동)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기간은 축제 개막일인 3월 8일부터 폐막 이튿날인 3월 18일까지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지역에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만족할 만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 (출처=광주북구청) 광주시 북구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가 국제적 보호 가치가 있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길 구민과 함께 염원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15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평두메습지를 광주 지역 최초이자 국내 26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 인정해달라는 환경부의 요청 서한이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정식 제출되었다. 람사르습지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써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하는 곳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해 평두메습지가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생태지역임에 착안하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공동으로 람사르습지 등록에 착수하였다. 이후 지난 1월까지 주민 설명회,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쳐 람사르습지 등록 심사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하였으며 앞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최종 발표까지는 5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구는 이달부터 평두메습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주민 참여 기반 이벤트와 체험활동 등을 마련하여 람사르습지 등록을 기원하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추가 발표한 광주 경선 지역 2곳(동남을·광산을)도 모두 현역 국회의원과 1대1 구도로 맞붙는다. 광주 동남을은 현역인 이병훈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맞붙는다. 동남을에서 뛰던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 원장과 김성환·노희용 전 동구청장,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양형일 전 국회의원, 이정락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운영위원은 공천 배제(컷오프)됐다. 광산을은 민형배 국회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쟁한다. 광산을에서는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컷오프됐다. 김성진·정재혁·최치현 3인은 경선 초반부터 현역에 맞서 단일화하겠다고 예고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예비후보들도 있지만 일부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광주 8개·전남 10개 선거구 중 광주 5곳의 경선 지역만 발표했다. 전남은 선거구 미획정으로 인해 늦어지고 있지만, 광주의 경우 민주당이 명확한 언급없이 서갑·서을·광산갑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경선 투표 등 전체 경선 일정이 통상 선거 한 달 전 마무리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오는 2
[이기성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정책 감담회 진행] (사진 =중소상공인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13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폭정으로 국가 시스템이 일순간에 붕괴됐다”면서 “피와 땀으로 일궈낸 민주주의가 엄혹했던 전두환, 노태우 군사독재 이전으로 후퇴했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어 △부인 비리 의혹 은폐을 위한 대통령 거부권 남용 △국민 자존심을 짓밟은 매국적인 대일 굴종 외교 △한반도 안보위기를 조장하는 맹목적인 대북 적대 정책 △파탄지경 민생경제 등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 의원은 “집권 2년도 채 되지 않아 국가를 이렇게 망친 정권은 여태껏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오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과 서민경제를 회복하고 민주정권 재탈환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사진= 중소상공인뉴스] 이 의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켜온 소신의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민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중소기업계가 전국을 돌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1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소건설단체는 14일 경기도 수원에서 중소기업 대표 5천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무산에 따른 중소기업계 현장 애로를 호소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한다. 중소기업계는 수원에서의 수도권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중소기업계는 지난달 31일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3천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법안 처리는 무산됐다. 이후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남은 2월 임시국회에서 유예법안을 다시 논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출처=광주북구청] 광주시 북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유공 평가’에서 호남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유공 평가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비리를 예방하고 행정의 오류를 스스로 시정하는 자율적 내부통제를 효율적으로 시행해 제도를 활성화한 지자체를 선정하여 해당 기관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 관리시스템 등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실시한 지자체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활성화 실적을 16개 지표에 의해 행정안전부 공적심사위원회가 평가하여 9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북구는 청백-e 시스템 활용 행정 오류 분야 적기 모니터링과 결과 조치, 자기 사무에 대한 진단표 전 직원 작성․관리, 자기 관리시스템을 통한 전 직원 윤리 활동 실적 100% 관리 등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확립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외부 민원인 대상 청렴 만족도 조사와 불만족 사항 개선을 위해 운영한 ‘청렴 출동반’,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이범호 기아타이거즈 타격코치 (사진=기아타이거즈홈페이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42) 현 1군 타격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KIA 구단은 13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을 합쳐 9억원에 이 감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을 지난달 29일 해임한 KIA는 보름 만에 내부 지도자를 감독으로 승격했다. 현재 호주 캔버라에 차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을 지도하는 이 신임 감독은 곧바로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끈다. 2000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09년까지 한화에서 10년을 뛰고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했다가 2011년 KIA와 계약하고 KBO리그로 돌아왔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 9년간 활약했으며 김기태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천127개, 안타 1천727개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나흘간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에 광주·전남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은 35만5천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33만9천대와 비교해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장 혼잡하겠다. 예상 소요 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8시간 20분 등이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0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울 6시간 55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등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귀성객과 귀경객 편의를 위해 판매원, 교통안내원 등 휴게소 인력을 하루 평균 145명 늘린다. 임시 화장실을 13칸 설치하고, 직원 화장실 56칸을 개방한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무료 통행 일수가 작년 설 사흘에서 올해는 나흘로 하루가 늘면서 교통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가 개방, 대중교통 수단도 본격적으로 추가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닷새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고 보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이 같은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이날부터 개방되는 정규 갓길 차로는 10개 노선의 47개 구간(255.92㎞),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 10개 노선의 24개 구간(60㎞)이다. 국토부는 갓길 차로 개방 외에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의 혼잡을 예상,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버스, 항공,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도록 이들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을 평소보다 11% 늘렸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면제된다.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과 4인 가족 동반석 승객은 운임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3천500원 이하 알뜰간식이 판매되고, 간식 꾸러미의 할인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휴게소 음식의 품질 및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