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1월 21일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2024 국제기구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천시와 지역 내 국제기구 간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유엔거버넌스센터,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등 인천에 위치한 15개 국제기구의 중간관리자와 실무자들을 포함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글로벌캠퍼스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시 유관 부서의 정책 설명과 각 국제기구의 주요 사업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인천시와 국제기구 간의 협업 방안과 상생발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인천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및 분야별 장관회의 개최와 같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기구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국제기구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프라와 함께 국제기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인천시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제회의 인천 개최 등을 통해 인천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06년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을 시작으로 현재 총 15개의 국제기구를 송도에 유치했다. 앞으로도 미래 첨단산업이 집약된 경제자유구역과 세계 유수 대학들이 있는 글로벌캠퍼스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