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성지 여수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오는 21일 진남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사단법인 여수종고회가 주최·주관하고 여수시와 전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여수시의회, 여수MBC가 후원하며,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과 관련된 문헌 발굴 성과를 집대성해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의 발판으로 삼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이재운 전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임원빈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에 관한 고찰’ ▲방문배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지원실장의 ‘전라좌수영지 유적발굴 성과’ ▲고용규 한국고대학회 한국성곽사 특별위원장의 ‘전라좌수영지 사적 지정 및 활용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연구위원과 김종순 전 나주시 문화관광과장, 김행기 여수시의원이 종합토론에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고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기동 여수종고회 회장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국가문화유산 사적 지정은 여수의 역사와 정체성을 곧게 세우는 역사적 과업이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위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제수된 날인 음력 8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8월 26일을 ‘여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