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고사장 착각하고 수험표 분실하고 (CG)]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경남에서는 크고 작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진주시 집현면에서 한 수험생이 "버스를 놓쳐 고사장에 늦을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진주경찰서 하대지구대는 즉시 순찰차로 수험생을 태워 약 12㎞ 떨어진 고사장까지 무사히 이송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는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한 수험생이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왔다"며 경찰에 연락했다.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을 앞두고 경찰은 급히 수험생 집으로 가 신분증을 전달받은 뒤 창원의 고사장까지 약 13㎞를 달려 학교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이 외에 고사장 주변에서 물건 판매 방송을 하는 상인이 있어 소란스럽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대응에 나서 상황을 수습하기도 했다.
[아슬아슬한 입실]
이처럼 이날 수험표를 안 갖고 왔다거나 차가 막힌다는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접수된 112 신고는 오전 10시 기준 총 26건이었다.
경찰은 수능일 기동대 8개 제대 등 경찰력 1천188명과 순찰차 129대, 싸이카 20대를 동원해 수능 관련 안전 관리를 담당한다.
입실 시간 시험장 주변에는 무장 경찰 2명을 배치하고 시험 종료 때까지 2시간마다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연계 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