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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양리 주민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고시 취소하라"

사업자측 "마을집행부와 의사소통 통해 문제 해결할 것"

[제주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승인 취소하라]

 

제주 서귀포시 신양리마을회 주민들이 주민동의 없이 진행된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승인 변경 고시를 취소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

 

신양리마을회 주민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승인을 고시하면서 주민을 배제하고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개발을 승인했다"며 "(개발 사업은) 성산일출봉 경관을 가리고, 섭지코지 자연경관을 파괴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 상생을 위한 섭지상가를 사업에 포함시켰으나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개발승인에서 배제했다"며 "마을과의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과 협의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마을주민들은 이외에도 일출봉 경관을 가리는 기존 건축물 철거, 사업기간 재연장 반대, 국유지·도유지 매각 반대, 투자진흥지구 해제 등을 요구했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휘닉스중앙제주의 전신인 보광제주는 도로부터 2008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받으면서 세금 혜택 등을 받고 콘도 조성 및 부지 매각 등을 통해 부동산 차익을 얻는 등 1차 사업 추진 이후 2·3차의 추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 그동안 주민과의 갈등을 빚었다.

 

휘닉스중앙제주는 입장문을 통해 "마을 지역발전을 위해 매년 마을 포제, 체육대회, 견학회 등 지역행사에 인적·비용지원, 해수욕장 파래제거 공동활동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집행부와 꾸준한 의사소통을 통하여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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