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주 서귀포시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려있는 매부리바다거북]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멸종 위기 매부리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렸다가 구조됐다.
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께 서귀포시 운진항 서방파제 약 20㎞ 해상에서 폐그물에 거북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그물을 절단해 거북을 구조했다.
조사 결과 이 거북은 길이 30㎝, 폭 26㎝, 무게 5㎏가량의 매부리바다거북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나 다친 곳이 발견되지 않아 해역으로 이동해 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