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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을 선물받는 베냐민 네타냐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을 선물받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이스라엘 총리실 페이스북 캡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쓴 책을 선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최근 관계가 불편해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악시오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 주재 중국대사로부터 시 주석의 친필 서명이 담긴 그의 저서 4권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총리실은 중국 대사가 이번 만남에서 시 주석이 네타냐후 총리가 회고록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올해 안에 베이징에서 만나고 싶다는 시 주석의 뜻도 함께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악시오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가 중국 대사와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고,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이 반대한 사법 정비를 강행 처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만남 사실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미국을 향한 이스라엘의 메시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1948년 이스라엘이 자체적으로 건국을 선언한 직후 이를 공식 인정하면서 75년간 밀착 관계를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과 사법 정비 움직임 등을 두고 난기류가 형성된 상태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와 같은 시선에 손사래를 쳤다.

 

총리실은 "흥미로운 외교 행사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한 것일 뿐, 미국에 대한 메시지는 아니다"라며 과도한 추측을 경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중국 대사와 만난 사실을 공개한 것이 미국에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견해도 있다.

 

백악관과 가까운 전직 미국 관리는 "이것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로 여긴다면 그건 정말 멍청한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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