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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군경, '살인 혐의' 반군 리더 체포 중 총격전…4명 사망

무장한 지지자들이 총기 발사…지도자, 부상 입은 채로 도주

[2017년 5월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치른 필리핀 정부군]

 

필리핀 군경이 남부 지역의 이슬람 반군 지도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무장한 지지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숨졌다.

 

27일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군과 경찰은 지난 24일 남부 술루주의 마임붕 마을에서 전직 부시장인 판도 무드하산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판도는 술루주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반군 '모로민족해방전선'(MNLF)의 지도자다. 그는 살인을 비롯해 불법 무기류 및 폭탄 은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판도의 지지자들이 군경을 상대로 총격을 가하면서 하루 넘게 교전이 지속돼 경찰 지휘관 1명이 숨지고 11명의 군경이 다쳤다.

 

또 판도 지지자 3명이 사망했지만, 판도 본인은 부상을 입은 채로 도주했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인근 주민 5천여명은 안전 지역으로 피신했다.

 

필리핀 군경은 현장에 병력을 증강해 판도와 무장한 지지자 20명을 쫓고 있다.

 

앞서 1996년 필리핀의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들은 정부군과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최대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도 필리핀 정부와 2014년 3월 수십년간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직 수많은 무장 조직이 존재하고 공권력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아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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