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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빅매치'…'尹독주와의 싸움' 송영길 vs '文 부동산정책 심판' 오세훈

'0.7%p차 대선 연장전' 민심은..수도권 또 박빙?

[좌측-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우측-오세훈 국민의힘 시장 후보] (출처:연합뉴스)

 

6·1지방선거는 사실상 지난 대선의 연장전 0.73%포인트로 근소한 격차로 승패를 가른 지난 대선표심이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일차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패했지만 '개딸(20·30 여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된데다, 패배의 충격 속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기를 꽂아 국정 운영 동력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새정부 출범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국정안정론에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무엇보다 승패의 가늠자는 수도권이다. 서울·경기·인천 2천300만(20대 대선 선거인 수) 표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전반의 성적표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당 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송 후보의 출마로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다.

 

현재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싸늘한 부동산 민심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인물난 속에 공천배제까지 겪는 우여곡절 끝에 본선 티켓을 쥔 송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 프레임을 '오 후보와의 경쟁'에서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후보 선출 일성으로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승부"라고 이번 선거를 규정했다.

 

이재명 후광효과를 노리는 송 후보는 '개딸'들의 결집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출마 과정에서 빚어진 잡음과 계파 갈등 등 내부부터 일단 추스려야 하는 상황이다.

 

첫 4선 시장을 노리는 오 후보는 송 후보가 패배한 대선을 이끈 수장이었다는 점과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인 '부동산 정책'을 연일 전면에 내세워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오 후보는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송 후보가) 인제 와서 부동산 정책을 다 잘못했다며 제가 얘기하는 방법론과 윤 당선인의 부동산 해법을 따른다는데 왜 지난 5년간 가만히 계셨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송 후보의 '인천 계양을' 5선·인천시장 출신 경력을 역으로 공격, 수도 서울과 인천의 시정은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현직 서울시장 프리미엄'을 누리려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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