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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적극적인 통합 돌봄으로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정 해소

[출처 : 인천부평구청]

 

"할머니 목소리에 힘이 너무 없어요. 집으로 가볼게요."

 

인천 부평구가 취약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올해 초부터 배포한 돌봄플러그의 이상 감지 반응이 온 직후 가까스로 전화에 연결된 할머니의 목소리였다.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A 씨(75, 여)의 집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달려가는 이주현 주무관과 하정옥 주무관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했다.

 

집에 도착한 이 주무관은 앙상하게 마른 다리로 옴짝달싹 못 하는 A씨를 발견했고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약 한 달 전부터 건빵으로 겨우 식사를 이어오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넘기지 못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A 씨는 집을 찾는 이주현 주무관의 손을 꼭 잡으며 "이렇게 와 줘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4일 일가친척 하나 없이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뻔했던 A 씨는 담당 직원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구(구청장 차준택)가 적극적인 통합 돌봄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있다.

 

구 부평1동은 올해 초부터 지역 내 위기가정 10곳에 구로부터 받은 돌봄플러그를 설치했다.

 

돌봄플러그는 실시간 전력량이나 조도 변화 감지 등을 실시해 일정 시간 이상 반응이 없으면 담당자에게 문자를 보내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부평1동의 적극적인 대처는 또 다른 소중한 주민의 건강을 지켰다.

 

A 씨에 앞선 지난 6월 9일에는 고시원에서 혼자 살고 있던 B 씨(74, 남)의 안전 이상 감지 통보가 발생했다.

 

부평1동의 또 다른 직원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비좁은 고시원에서 기력 없이 누워 있던 주민을 119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무사히 치료를 받은 B 씨는 현재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류영기 부평1동장은 "부평1동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찾아가는 복지상담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일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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