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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신소득 작목 '하미과' 첫 출하

[출처 : 남해군청]

 

경남 남해군에서 '황제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하미과'가 지난 21일 첫 출하됐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1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영농활용 우수과제 지역맞춤형 신기술보급 사업에 선정돼 '소득 작목 하미과 농가 실증시범'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본 사업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을 통해 우리 군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느껴 도비 사업을 확보했으며 신 소득작물 연구회 회원 5농가(재배 면적 6천447㎡)를 대상으로 하미과 시범 재배를 추진해 이 중 설천면 박찬성 농가가 가장 먼저 지난 21일 하미과를 처음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된 하미과는 전량 경상남도에서 추진하는 초등 돌봄 교실에 과일 간식으로 도내 504학교에 공급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출하된 하미과는 1.4t으로 ㎏당 단가는 7천 원에 납품이 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이번에 생산된 하미과는 우리 군 관내 학교급식에 177㎏이 납품돼 학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하미과를 처음 출하한 박찬성 농가는 유리온실 2천343㎡(약 708평) 규모에서 하미과를 재배했다.

 

온실 내 투입되는 광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2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투입 광량을 확보, 작물의 광합성 증대를 유도했다.

 

박찬성 씨는 "이번 사업비를 통해 기존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초기 시설개선작업으로 당도가 기존보다 2브릭스(Brix) 이내로 증가해 상품 기준 15브릭스(Brix) 내외로 맛 좋은 하미과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확 후 2기작 정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추석을 겨냥해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9월부터 2기작 수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하미과는 중국 신장 하미지구가 원산지로 멜론의 한 품종이다. 중국 황실에도 진상됐다고 하며 많은 수분을 함유하고 단맛이 강해 여름철 최고 인기 과일로 평가받는다.

 

하미과의 무게는 보통 1과당 1.5∼2㎏으로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당도도 15브릭스(Brix) 이상으로 일반 멜론(11∼13브릭스)보다 높다.

 

또한 실온에서 2∼3일간 후숙시켜 냉장 보관 후 차갑게 먹으면 더 달고 부드러운 하미과를 맛볼 수 있다.

 

농업기술과 류기문 과장은 "하미과 재배를 계기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도적이고 경쟁력 있는 소득 작목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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