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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희망사항일까

[오동한 컬럼니스트]

 

학창시절, “여러분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무엇이라 하였나요?

남들도 좋아하는 인기 있는 직업,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 점차 나이 좀 먹어서는 돈 잘 버는 직업 등으로 자신의 꿈을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을 위한 도전에 가볍게 여긴 부분을 짚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율성과 개성 존중을 위한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학교와 교육청이 관심과 열정으로 학생들이 소망하는 바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꿈과 소망, 그리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적성(진로.적성 검사)을 알아보고, 적성에 따른 경험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때론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은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습과 인성, 꿈을 위한 노력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신이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고 소중히 보호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도자료 중 유명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고, 어린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 어느 의사의 아내 살인사건 등 자신이 애써 일구어온 꿈들을 송두리째 잃게 되는 보도를 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은 우연찮게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유럽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아이돌, 의사, 판.검사 등은 어떠한 노력이 있었나요. 절제, 인내, 성실 등으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초등학교 수업참관실 입구에 걸려있는 어느 교육자가 쓴 시를 읽어 내려 갈 쯤, 나의 교육인생은 참으로 부끄럽고 어디 서 있기조차 민망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을 아끼며 교사의 본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최상의 진로 시스템과 결합된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꿈과 미래는 더욱 희망적일 거라 생각해 봅니다.


나는 자랑스런 겨레의 스승 오늘도 사랑과 긍지로 제자 앞에 선다.

언제나 나를 새롭게하여 한 점 부끄럼없는 거룩한 스승의 길를 간다.

이 길이 고되고 어려워도 내 정성 다하여 겨레의 미래를 가꾸는 보람에 산다.

스승의 보람을 쓰다.

글 나산 정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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