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동절기를 맞아 14개 시군과 협력하여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읍‧면‧동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 전담제를 도입하여 1:1 전화 상담과 방문 독려, 찾아가는 이동검진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검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취약계층 건강검진 대상자 19,383명 중 6,664명이 검진을 완료하여 수검률 34.38%를 기록했다. 특히,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의 수검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검진 홍보와 독려가 절실한 상태다.
2024년 취약계층 건강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성인 20~64세(짝수년도 출생자) 세대주 및 세대원과 0~5세 영유아로,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은 주요 암 및 심·뇌혈관 질환을 포함하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와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암 검진 항목으로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의 6대 암이 포함된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암과 만성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전북자치도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홍보와 검진 독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모든 질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핵심인 만큼 연말까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며, “도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 활동을 통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