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책읽는 전남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작중인 십만독자팟캐스트 ‘북크북크’에 청소년 소설 ‘훌훌’의 작가 문경민 편을 방송한다.
문 작가의 작품 ‘훌훌’은 제12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과 제14회 권정생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24 전라남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 ‘훌훌’은 묻어두었던 감정과 외면해 왔던 과거를 직시함으로써 홀가분해지는 마음, 또 누군가와 이어지고 맞닿을수록 가붓해지는 마음을 이야기하며, 읽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문경민 작가는 이번 인터뷰에서 소설 ‘훌훌’로 담고자 했던 메시지와 작가로서의 소회를 들려줬다. 또 초등교사로서 교육에 대한 소신과 생각, 작가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이번 인터뷰는 ‘2024 학생 책 출판 작품전시회’가 마련된 전남도립도서관 남도화랑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 했다. 문 작가는 학생 작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단순한 책 읽기 활동을 넘어 학생 사고력을 키우는 전남독서인문교육에 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문경민 작가는 “매주 책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팟캐스트 ‘북크북크’가 교육가족들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뜻깊다. 이 창구를 통해 전남의 많은 독자들과 만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열기가 드높아진 때, 문경민 작가와의 심도있는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 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이 더욱 책을 가까이하고, 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민 작가와의 인터뷰는 12월 9일 팟캐스트 ‘팟빵’에 송출되며, 인터뷰 영상은 ‘전남교육NOW’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번 달 ‘북크북크’에는 중마고‧목포여자고‧분향초 학생들 편이 방송되며, 2025년 1월 6일 특별방송을 끝으로, 2024년 방송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