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17일~19일 최대 535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지만, 인명피해 없이 대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흘간 장성지역 평균 강우량은 392.2mm다. 남면이 535.5mm를 기록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9일까지 공공시설 24건, 사유시설 2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지 피해는 총 509농가 135.6헥타르(ha) 규모가 접수됐으며, 축산분야는 10농가가가 부분 침수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송아지 두 마리가 폐사했다. 장성군은 기상청 호우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13개 분야 협업부서 및 읍면 공직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 상황과 호우특보, 대처요령 등은 재난문자, 마을방송을 통해 전 군민에게 발빠르게 전파했다. 지역 내 14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도 활용했다. 침수‧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에 해당되는 5개 읍면 31세대 주민 38명은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가 특보 해제 후 귀가했다. 수해를 입은 국도1호선 도로는 소방‧경찰과 협력해 17일 밤 9시에 복구를 완료했다. &
전남 함평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본격 돌입한다. 함평군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쿠폰은 전국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함평군은 신청 초기부터 원활한 배부가 이뤄지도록 상품권을 사전에 제작해 21일부터 즉시 지급을 시작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기본 15만 원이며, 함평군은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돼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군민은 총 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은 모바일, 카드형, 지류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된다. 함평사랑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 앱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관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형은 반드시 본인 명의 카드로 신청해야 하며, 지류형 상품권은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접수 시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대리 신
완도해양경찰서는 여름철 피서 성수기와 연안안전 점검 주간을 맞아,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관내 주요 해수욕장과 수상레저사업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김길규 서장은 점검 첫날인 18일, 전남 최대 규모의 피서지인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아 안전요원의 배치와 인명구조장비 비치 현황을 점검하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도 병행했다. 이어 인근 수상레저 사업장 2개소를 방문해 종사자 대상 안전수칙 준수 및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완도파출소를 방문해 긴급 출동태세와 장비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현장 대응력을 직접 점검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해남 송호리해수욕장을 찾아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확인하고, 인근 연안 해역 취약개소에 대한 위험요소 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이후 땅끝파출소와 어란출장소를 차례로 방문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경비 태세 및 장비 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빈틈없는 현장 대응력을 주문했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피서철에는 해수욕객과 수상레저 활동이 급증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선제적 대응에 집
영암군이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폐지 줍는 영암군민의 처우 개선에 나섰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고령의 취약계층에게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 영암군은 2023년부터 폐지 줍는 영암군민 전수조사를 실시해 2023년 10명, 2024년 14명, 2025년 18명을 확인했다. 전수조사에서 이들이 밝힌 폐지 줍는 이유는 생계유지가 9명, 기부 및 소일거리가 9명이었다. 영암군은 생계유지로 폐지 줍는 이유를 밝힌 가정에 방문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와 중복 욕구조사를 실시해 경제 지원 8건, 정서·건강·돌봄 지원 6건, 주거개선 2건 등의 요구조건을 파악했다. 곧바로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해 각 가정의 요구조건 충족에 나섰고, 기초수급 1건, 긴급복지 4건, 주거개선 6건, 냉·난방비 6명, 노인일자리 3건, 마음치유 프로그램 1건, 총 21건의 맞춤형 지원을 마쳤다. 그 연장선에서 16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거개선을 요구한 영암읍의 한 폐지 줍는 어르신 가정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며 안부를 살폈다. 이 가정을 위해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6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복지사각지대 해소 사례를 공유하고, 복지 현안과 민관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엄미현 공동체복지연구원장이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공동체의 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광주 광산구 복지국장을 역임한 엄 원장은 당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복지의 의미, 민관 협력의 중요성, 복지활동가의 자세 등을 들려줬다. 엄 원장은 “복지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다. 행정과 민간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력해야 진정한 협력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워크숍에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복지 수요와 고독사 예방, 통합돌봄 등 지역복지의 주요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2024년 기준 노인 인구 비율 30.4%, 1인 가구 비율 42.2%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영암군의 현실을 공동체 중심의 돌봄 체계 강화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영암군지사협 위원
영암초등학교 학생 70여 명이, 제헌절 대한민국제헌헌법 기초위원인 학교 선배 낭산(朗山) 김준연 선생과 인사를 나눴다. 영암군이 17일 헌법 제정 77주년을 맞아 영암군민 등 3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청소년센터에서 제헌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자체 제헌절 기념식을 준비한 영암군은, 제헌헌법 기초의원이자 영암 출신의 법조인인 낭산 선생의 헌법 제정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기념식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낭산 선생이 모교 후배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삼호고 3학년 김하희 학생을 포함한 월출학생자치연합회 임원, 영암초 6학년 학생 등 영암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서울에서 초청받아 온 낭산 선생의 외손자 조순철, 김성주 씨가 함께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낭산 선생의 영상 인사와 응원에 영암 청년들과 기예무단 단원들은 '영암, 헌법의 숨결을 품다 : 낭산 김준연' 연극으로 화답했다. 연극에서는 헌법 초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 16일 청소년센터에서 장학금 대표 수여자와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미래 지역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이날 수여식에서는 종합학력 우수학생, 모범학생, 대학생 성적우수 등 14개 분야 598명의 장학생이 5억2,246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수여식은 지역 각 분야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주는 ‘영암스타 50인’의 김태희 학생의 식전 판소리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여식에서는 초·중·고·대학생 총 47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장학증서에 따라 이달 안으로 종합학력 우수학생 29명에게는 30~80만원이, 모범학생 8명에게는 80만원이, 대학생 성적우수 1명에게는 150만원이 각각 전달되는 등 598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오늘 장학금은 영암군민과 향우 등 많은 분들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내놓은 투자다. 기부자들의 뜻을 생각하고, 지역을 위해 다시 환원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출범한 영암군민장학회의 뒤를 이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기록적 폭우로 인한 농작물과 축산농가 침수 및 병해충 확산 우려에 대응하고자 농축산업분야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 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9일 극한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와 농작물 피해 복구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농협 조합장 및 관련부서와 실질적인 농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벼 재배지에 대한 병해충 방제비 지원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올해 폭우로 인한 축산농가의 추가 피해 가능성을 반영해 2차 피해 차단 및 농가 맞춤형 복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축산업분야 피해 현황 파악과 함께 응급 복구 대책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실질적인 지원 방향에 대해 협의했으며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정부에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침수 피해 농지와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적기에 피해 복구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농협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행정에서도 조합장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조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열린 ‘2025년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과 나주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혁신도시 간 미래지향적인 우호 협력 증진과 혁신 도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 혁신 도시가 건설된 11개 지방자치단체로 이루어진 단체다. 이번 정례회에는 전국 11개 혁신도시 시장·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혁신도시 정책 현안, 협의회 공동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조속한 추진이 필수적이며 정부 공약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결속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 정책의 추진력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도시 발전지원청’ 설치를 다시 한 번 건의했다. 혁신도시 발전지원청은 혁신도시 정책을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별 발전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주시는 혁신도
완도군은 특정 도서의 생태계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정기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지는 ▲금일읍 13개(다라지도, 대병풍도, 소다랑도, 대칠기도, 중칠기도, 소칠기도, 비도, 송도, 소사도, 대사도, 안매도, 대마도, 흰여) ▲노화읍 5개(잠도, 장구섬, 문어북도, 문어남도, 가덕도) ▲신지면 3개(진섬, 혈도, 갈마도) ▲고금면 1개(원도) ▲약산면 1개(섬어두지) ▲청산면 1개(불근도) ▲금당면 3개(제도, 중화도, 소화도) ▲보길면 1개(복생도) ▲생일면 6개(형제도, 형제도1, 송도, 매물도, 소덕우도, 구도)로 총 34곳이다. 특정 도서는 환경부에서 자연 생태계, 지형, 지질 등이 우수한 무인도를 ‘독도 등 도서 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 관리하는 섬으로 음식물 조리가 금지되며 야영은 물론 야생식물 채취행위 등이 제한된다. 이에 매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도서의 생태계 훼손 및 환경오염 발생 여부, 안내판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추진된다. 위남환 환경수질관리과장은 “특정 도서 내 불법행위로 자연 훼손의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전에 군민과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