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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중 절반 전체 학생수 60명 이하…통폐합은 난망

인구감소로 학생수 급격히 줄어 …초등은 60% 육박
도교육청, 지역특색 살린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성화 모색

[작은학교 교육생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전남지역 '작은학교' 비율이 올해 절반에 달했고, 초등학교의 경우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남도 작은학교 지원 조례'에 따른 '작은학교' 비율은 본교와 분교를 포함한 도내 전체 초중고 856개교 중 415개교로 48.8%였다.

 

도내 작은학교 비율은 2023년 870개교 중 400개교 46%에서 지난해 866개교 중 416개교 48%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조만간 5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458개교 중 272개교 59.3%가 작은학교로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255개교 중 126개교 49.4%, 고등학교는 143개교 중 17개교 11.8%였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를 직접적으로 받는 초등학교의 경우 작은 학교 비율 추세가 지난해 57.7%에서 올해 59.3%로 매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작은학교는 이처럼 늘어나지만 학교 통폐합은 지역사회 반발 등으로 쉽지 않아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유치를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도내 인구감소와 유출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만큼 지역특성과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특성화 교육으로 작은학교를 찾아오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작은학교·섬지역 학교 280개교의 특색프로그램에 지난해 23억원을 지원했고,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10개교에도 3억원을 운영비로 지급했다.

 

작은학교를 위한 영화·영상제와 섬지역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실, 섬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등에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또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연수, 작은학교 활성화 운영교원 국외 연수 등을 통해 작은 학교 교육활동 역량 높이기에도 나섰다.

 

도교육청은 작은학교 활성화가 지속성을 갖도록 지역 특성과 작은학교 강점을 결합한 중장기 특성화 지원을 통한 전남형 작은학교 모델도 개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자체 인구만으로는 학교를 유지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작은학교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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