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벼 재배면적 714.9ha 감축을 목표로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함평군은 11일 “전략 작물 직불제(하계작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벼 재배면적 조정제도 등 각종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5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은 ▲전략작물 직불제(하계작물)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벼 재배면적 조정제도 ▲총체벼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등 다각적인 정책을 통해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벼 재배면적 축소 및 타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벼를 재배하던 논에 두류, 가루쌀, 조사료 등 하계 전략 작물을 1,000㎡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품목별 지원 단가는 ▲하계 조사료(총체벼, 수단그라스 등) 500만원/㏊ ▲가루쌀·두류 200만원/㏊ ▲옥수수·깨 100만원/㏊ ▲동계 밀·조사료를 재배했던 필지에 하계 두류·가루쌀을 이모작하는 경우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벼 대신 식용 옥수수, 깨, 고구마 등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식용 옥수수·깨 100만원/㏊, 하계조사료 50만원/㏊, 그 외 작물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벼 재배면적 조정제도’를 함께 신청한 참여 농가에는 공공비축미 우선 배정 등 혜택을 제공해 벼 재배면적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벼 재배면적 조정제 이행과 함께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총체벼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총체벼 재배면적 133㏊를 확보해 하계조사료 재배 면적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총체벼 사업 참여농가는 ▲전략작물 직불금 단가 상향, ▲장려금 지급 ▲운송비 지원, ▲전량 수매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아 200평당 약 55만 2천 원의 추가 수익과 아울러 경종 농가 및 축산농가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