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취득, 외국어, 취미·건강, 디지털 역량 등 1천70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하는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의 회원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회원가입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성상 실제 사용자 수는 회원 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16년 10월 ‘지식’을 개설하고, 방송인이나 명사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까지 전문 강사로 양성해 ‘도민 온라인강사’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경기도민의 학습 기회를 확대해 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맞춤형 화상 강좌도 개설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강좌 ▲ 2025년 새해 계획 세우기 ▲연말정산 준비 ▲2025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크리스마스 트리 케이크 만들기 등으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령대별 회원가입 비중은 50대가 22.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1.6%), 60대 이상(20.1%), 30대(17.5%), 20대(16.9%) 순을 차지해 대체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이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지식을 통해 처음으로 화상강의를 접한 50대 후반 김모 씨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설치부터 강의 참여까지 모든 과정이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강의 이후 관련 분야에 흥미가 생겨 별도로 서적을 구입하는 등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퇴직을 준비 중인 45세 조모 씨는 “매달 대출이자에 시달리며 은퇴를 미뤄왔는데, ‘현명하게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 강의를 듣고 삶의 방향성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원 수 400만 돌파 기념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지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케이크 쿠폰과 도서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13개 분야의 온·오프라인 강의를 비롯해 화상학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경기도의 ‘지식’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포털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도민이 ‘지식’을 통해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강의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시·군 간 평생학습 기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1개 시·군에 표준화된 학사관리시스템을 보급하는 ‘도-시군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 시 시·군에서는 예산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도민은 한 개의 아이디로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강의를 듣고 학습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