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전주 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도내 청년몰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청년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도내 청년몰 대표를 비롯해 청년상인, 청년몰 사업추진단장, 전북상인연합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장, 서난이 도의원 등 1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청년몰은 2011년 전주 남부시장에 처음 도입되어 청년 창업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43곳, 전북 지역에는 7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문 닫는 상점이 늘어남에 따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몰 운영의 어려움을 점검하고 청년상인 지원을 위한 창업 정책 방향을 논의했으며, 지원 정책 안내와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대표인 문주현 ‘책방토닥토닥’ 대표는 “청년몰이 조성 초기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청년상인들이 패기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상인들이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난이 도의원은 “청년몰은 단순 청년창업 공간에 그쳐서는 안 되며, 고유의 스토리텔링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전북특별자치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청년상인뿐 아니라 젊은 고객의 유입이 필수적”이라며 “청년몰이 전통시장 체질 개선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청년상인들의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창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도내 청년몰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