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은 복지 위기에 놓인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2025년 하반기 복지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4,053가구에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복지 서비스 경계에 놓인 취약 가구를 직접 찾아가 잠재적 위험을 미리 제거하는 선제적인 대응에 주력했다.
곡성군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47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하여 총 4,053가구에 대한 현장 방문 조사를 추진하고 조사 결과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생계·주거·의료·돌봄 등 총 12,340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즉시 연계했다.
이는 단순한 서류 확인을 넘어, 군 통합사례관리사와 읍·면 맞춤형 복지팀이 복지 사각지대의 깊숙한 곳까지 직접 문을 두드린‘발로 뛰는 행정’의 결실이다.
이 중 특히 주목할 점은 민간 자원의 적극적인 연계 성과이다.
기부식품, 밑반찬, 생필품 지원 등 민간 복지 자원 연계가 대폭 증가하여 신속성이 생명인 위기 상황에서 민간 자원망을 통한 긴급 생활 지원이 대상자의 위기를 효과적으로 해소했다.
군 통합사례관리사와 마을이장, 희망드림 복지반장 등 현장 중심의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 덕분에 복지 욕구를 조기에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원 후 대상자가 자립 단계로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복지 서비스 연계의 기반이 됐다.
이번 하반기 조사는 고도화된 발굴 체계와 강화된 현장 조직력 덕분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고 발굴된 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핵심 축으로 삼아,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다리는 복지가 아닌, 군민의 마음을 먼저 두드리는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조사를 통해 긴급 생계 지원과 밑반찬 연계를 받은 70대 김 모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일로 막막했는데, 면사무소에서 먼저 찾아와줘서 정말 놀랐고 고마웠다.
'이제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큰 위로가 됐다"라며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