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8월 13일 16시 LG AI연구원(서울 강서구)과 지식재산 분야 인공지능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인공지능(AI)언어모델 ‘엑사원’ 개발 현황을 청취하고, 현재 특허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특허 분야 AI 활용 연구과제의 추진 상황을 살펴보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LG AI연구원과 함께 ▲문헌 단위 중심의 기존 특허 검색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문장 단위 유사성 기반의 AI 특허검색 기술 연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특허문헌의 핵심기술내용을 요약하는 알고리즘 개발 등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검색과 기술 내용의 이해를 지원하는 AI 심사지원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은 ’23년 7월 LG AI연구원과 AI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3년12월에는 특허 분야에 특화된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한편, 특허청은 심사·심판 행정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을 특허·상표·디자인의 검색, 분류, 번역 등 특허심사행정 전반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고, 향후 AI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AI 기술은 지식재산 행정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열쇠”라며 “LG AI연구원을 포함한 국내 AI 선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AI 기반 특허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