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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다문화 인재 전형' 초등교사 2명→3명으로 확대

[전남도교육청 청사 전경]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전국 최초로 신설한 초등교사 '다문화 인재 전형' 정원을 내년부터 3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다문화 인재 전형은 전남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교육대학교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한 인재를 선발해, 전남 교사로 임용하는 지역 맞춤형 교원 임용 제도다.

 

전남의 교육 여건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교단의 다양성·포용성을 확대하고, 지역 내 이주배경 학생의 진로·진학 실행의 성공적 모델 마련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인재 전형을 통해 초등교사 2명을 선발해 신규 임용(9월1일자)했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3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초등교사 2명은 모두 전남 이주배경 가정에서 성장해 교육대학교에 진학한 뒤 '다문화 인재 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초등학교에 배치돼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복무한다.

 

도교육청은 또 다문화 전형 확대를 위해 광주교육대학교와 교원 인재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교대 입학 전형에 이주배경 학생 전형을 신설하고 장학금 혜택 등을 제공한 뒤 졸업 후 전남 다문화전형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일정기간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교사와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전남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소멸위기에도 대응하는 효과를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다문화 인재 전형으로 채용된 교사의 교직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관련 연수도 확대하고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와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 이주배경학생 비율은 지난해 전체 학생의 약 6.43%에 이르며 해마다 늘고 있다"며 "다문화 인재 전형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대응책이자 전남 출신 인재가 다시 전남에서 교사로 성장하고 정주하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제도화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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