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
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6일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당일 오후 2시부터 열리며 부스 행사, 참여형 이벤트, 무대 행사, 행진, 애프터 파티 등으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인천인권영화제, 인천여성영화제와 함께 축제 하루 전인 다음 달 5일에는 퀴어 영화 전야 상영회도 열 예정이다.
조직위는 축제 개최 장소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고,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이 평등과 연대의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퀴어문화축제는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국내 각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2018년 인천 첫 퀴어문화축제 때는 기독교 단체와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반대 집회를 열면서 행사 참가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