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제물포, 인천' 표지 / 무블출판사 제공] "고려가 개경을 도읍으로 삼자, 경기만(황해남도 옹진반도와 충청남도 태안반도 사이의 반원형 만)은 번창하기 시작했다. 조선이 한성을 수도로 삼았으므로, 경기만의 번창은 이어졌다.근대에 서양 세력이 밀려오고 조선이 제물포를 개항장으로 삼자, 경기만은 세계 역사의 숨 가쁜 현장이 되었다."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이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시작과 현재를 다룬 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무블출판사)을 출간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소설은 수많은 역사적 변곡점을 겪은 인천 지역과 황해를 배경으로 한 아흔다섯 개 이야기를 풀어낸다. 2천700만년 전 황해의 형성과 함께 시작된 고대 지질사, 2만5천년 전 한반도로 유입된 원주민들의 삶, 고구려 왕자 비류가 유민들을 모아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군 미추홀의 역사 등 장구한 흐름 속에 자리한 한민족의 희로애락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소설의 전면에 나선 비류 왕자의 전설은 단순한 신화적 서술을 넘어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구려의 태자였다가 이복 형인 유리에게 밀려난 비류는 동생인 온조와의 권력 투쟁에서도 패배하고 지금의 인천 서남 지역인 미추홀에 정
[인천광역시의회] 인천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을 시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인천시 영주 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시행 예정인 조례는 인천에 주소를 둔 영주 귀국 사할린동포에 대해 시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주요 지원 사업은 한국어·기초생활 적응 교육, 건강생활에 필요한 응급구호 등 보건·의료서비스, 문화·체육활동 기회 제공, 의료·공공기관 방문 또는 문의에 필요한 통번역서비스 등이다. 인천은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가 다수 정착한 지역으로, 지난달 기준 628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남동구 논현동을 중심으로 영구임대 주거지와 복지회관 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신동섭 의원(남동구 제4선거구)은 "강제 이주의 아픈 역사를 지닌 사할린동포들이 인천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3일 오전 4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택시 운전자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택시와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주)헬씨바이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홈케어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만 연간 수억 장의 일회용 마스크팩이 소비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 대부분이 비닐 또는 부직포 소재로 자연 분해가 어렵고, 사용 후 바로 폐기되어 생활폐기물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헬씨바이오의 스킨하야 마스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1000번 반복 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마스크팩을 개발했다. 세척만으로 위생적 재사용이 가능하며, 피부에 유효한 원적외선 방출 기능과 수면 중 피부 보호 기능이 더해져 단순 재사용을 넘어선 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출발한 지속가능 뷰티 혁신 스킨하야는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뷰티와 헬쓰를 결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하며 시작된 창업”이라고 밝힌 김상우 대표는, “버려지는 것을 줄이면서도 더 나은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품은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일본,동남아시아,쿠웨이트,북미, 중동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스킨하야와 함께 사용
강화군은 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시대 수도였던 강화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배준영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강화군이 주관했다. 토론회는 배준영 국회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해, 박용철 강화군수와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다. 현장에는 역사 및 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기조 강연에 나선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항몽민족사의 상징, 국립강도고려박물관’을 주제로 강화 고려궁성의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짚었다. 또한 강화가 고려 후기 몽골의 침략에 맞서 수도로서 역할을 하며 민족 저항의 상징적 공간이 됐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이에 걸맞은 국립박물관 설립의 타당성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네 건의 주제 발표가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첫 번
부평구는 2일 (사)인천옥외광고협회가 부평대로 일대에서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인천옥외광고협회 부평구지부 회원, 협회 임원과 타 지부 회원, 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리행진을 통해 노후·위험간판 신고를 안내하고,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불법광고물이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옥외광고물의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 내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노윤태 협회장은 “부평구 광고업계는 구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깨끗한 광고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구도 광고물 관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협회와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옥외광고물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7월 2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등 총 16명의 제복공무원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복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모든 제복공무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이자 인천의 자랑”이라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복공무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직접 전달했고, 인천시는 이를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제복공무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강화군이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강화 구간인 7공구 실시설계와 관련해 종점부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공식 건의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박용철 군수의 요청으로 배준영 국회의원이 주선해 이루어졌으며, 고속도로 종점부에 대한 교통여건 개선 및 기반시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건의됐다. 강화 제3대교가 포함된 7공구는 현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주말마다 반복되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30분대로 단축시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강화의 새로운 관문이 되는 종점부의 교통 혼잡 해소, 생활기반시설의 안정적 공급, 지역경관 특화 등을 목표로 3가지 주요 건의사항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전달했다. 첫째, 종점부 교통영향권 내 도로 확장이다. 현재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고속도로 종점부는 농어촌도로와 회전식 평면교차로 방
인천광역시는 7월 2일 숭의동 천원주택 현장에서 입주자들과 함께 입주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으로 발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행사에 앞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주형환)로부터 인천시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감사패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인천시의 선도적인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주거정책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복 시장님의 선도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주택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입주하게 된 신생아 가정 및 신혼부부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된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
인천 미추홀구는 이달부터 구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 미추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 미추홀’은 이영훈 구청장과 직소민원팀이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구민의 불편, 건의, 고충 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민원 해결 프로젝트로,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기 위한 창구로 마련됐다. 구는 ▲오는 7월 16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7월 22일 미추홀노인복지관, ▲9월 10일 숭의종합사회복지관, ▲9월 24일 인천여성복지관 등 민원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 시설을 방문해 구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10~11월에는 다중이용시설 등 구민 접점 현장을 찾아, 주민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구청장의 방문 일정과 장소는 추후 구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행정이 주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실질적 소통이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구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