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선대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광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선대위는 '광주 120만 유권자 중 100만명 이상 투표', '이재명 후보 90% 이상 득표'를 내부 목표로 설정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당시 광주의 투표율이 81.5%였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5%P 높은 86% 이상 투표율(104만~105만명 투표)을 구체적 목표로 정했다.
이날 출범식은 선대위 인선 발표, 지지 발언, 대선 승리 결의문 낭독, 시민 발언 경청, 목표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광주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양부남 시당위원장 등 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함께 이종석 기독교교단협의회장, 지선 무량선원 주지 스님, 오은도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김승원 광민회 상임대표,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선임됐다.
상임고문단에는 박광태·이용섭·박혜자·송갑석·이병훈·이형석·이정희 등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전직 국회의원 등이 선임됐고, 공동선대위원원장에는 신수정·서대석·최영호·유태명 등 전현직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이 결합하는 등 일부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선대위 형태를 갖췄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지원 민주당 중앙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시민은 내란을 극복했고, 마침내 어제 사법 쿠데타를 꺾었다"며 "계엄, 파면, 사법 쿠데타를 이겨낸 힘의 근원은 바로 광주시민의 5·18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위원장은 "국민의 역사적인 승리로 12·3 비상계엄을 우리가 진압했다"며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6월 3일에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양부남 광주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별·직능별로 의원들이 나뉘어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공약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 대선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봉선2동 등 지역과 반명 정서가 우려되는 직능 단체는 전략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광주선대위 인선 공개]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전남을 방문해 경청 투어를 진행한 뒤, 오는 17~18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집중 유세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