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차관은 9월 11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 전담반(AI for S&T TF)」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하고, 한국형 ‘과학기술×인공 지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인공 지능’은 과학기술과 인공 지능이 서로 교차하며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의미로, 단순한 적용을 넘어 양쪽 기술이 결합되어 새로운 혁신이나 연구방법론을 만든다는 점에 무게를 둔다. 「과학기술을 위한 인공 지능 전담반(AI for S&T TF)」은 인공 지능을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 활용하여 연구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하고, 생명과학(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에너지·소재 등 국가 전략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출범부터 실무논의를 시작했다. 전담반은 구혁채 차관과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을 공동 팀장으로 총괄위원회와 실무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실무분과는 △전략‧체계, △분야(도메인) 특화, △연구지원, △기반의 총 네 개의 분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 분과별 논의를 통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실행과제들을 도출했다. &n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11일 제4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의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제공 서비스’ 등 총 8건의 규제 특례를 지정했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서비스’의 법령정비 필요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심의위원회는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누리가 부착된 공공저작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누리 유형 중 출처 표시와 변경 금지 의무(1‧3유형)에 대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경우 출처표시를 간소화하고, AI 학습을 위해 공공저작물을 가공하는 것을 허용했다. 해당 실증특례는 예기치 못한 공동 저작권자의 저작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 저작권 관련 책임 보험 가입 등의 부가조건 하에서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약 1,180만 건의 공공저작물이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게 됐으며, 신청 주체인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은 해당 공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력공사 등 25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제13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9월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공모전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AI 등 혁신기술과 공공데이터 이용활성화를 위해 '산업‧에너지 데이터와 미래 기술과의 만남' 을 주제로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데이터 분석 등 3대 부문에서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총 282점이 공모됐으며, 이들을 2단계 심사 후 분야별 7개팀 등 총 21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숭실대의 맞춤형 식품 통관 지원 서비스인 ‘나만의 통관수출 도우미’, 중앙대의 국민 누구나 데이터 분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shannon-자연어로 묻고 데이터로 답하다’, SAFFY연합팀의 재생에너지 발전 효율과 전력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MLP-XGB 앙상블 모델을 이용한 기상 예측 오차 보정’이 차지했다. 21개 수상작에는 총 1억원의 상금과
환경부는 9월 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차세대 태양광 기술 연구개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한화 미래기술연구소(경기 성남시 소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 미래기술연구소(한화솔루션)는 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과 함께 태양광 발전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결정질 실리콘 탠덤셀’의 대량생산 및 모듈제조 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텐덤셀은 실리콘셀과 페로브스카이트셀을 이중으로 쌓아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이론적 한계 효율(44%)이 기존 실리콘셀(29%)의 1.5배에 달한다. 약 15%의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안정적 전력생산이 가능해져 재생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경제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업계는 텐덤셀이 중국산 저가 제품에 잠식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업계가 반전을 만들어낼 국면전환자(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440GW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으나, 세계 상위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을 중국이 차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9월 11일부터 이틀간 오송 에이치호텔 세종시티(청주시 흥덕구 소재)에서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 참여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제7회 천리안위성 2호(2A·2B호) 융복합 활용 학술토론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 학회는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천리안위성 2호 개발·운영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기상·해양·환경 분야의 위성정보 활용 강화를 위한 논의를 펼치는 부처 협력의 장이다. 이번 학회에는 관련 기관 및 학계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천리안위성 2호의 운영, 품질관리 및 융복합 활용 확대를 위해 천리안위성 자료의 공유, 융복합 정보 생산, 서비스 개선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을 도모한다. 학회 첫째 날 특별강연에서는 김응현 우주항공청 인공위성임무설계프로그램장이 우주항공청 인공위성 추진전략을, 한동훈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이 국가공간정보 플랫폼 운영 현황 및 계획을, 김필성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이 재난분야 위성활용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9월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옵티팜을 방문해 유전자가위(편집) 가축 개발과 이종이식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 및 유전자가위(편집) 기술 역량과 ㈜옵티팜의 이종이식 연구·백신 개발·산업화 경험을 연계해 국가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 항원 유전자에 사람 유전자를 삽입(knock-in)하는 전략을, ㈜옵티팜은 돼지 항원 유전자 제거(knock-out) 후 사람 유전자 삽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강 부장은 “두 기관의 이종이식 연구 전략은 차이를 보이지만, 상호 보완적인 접근을 통한 협력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라며 “국가 연구기관의 기술 역량과 기업의 산업화 기반이 결합할 때 동반 상승(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과 유전자가위(편집) 가축 연구를 고도화해 국내 임상 적용 기반 마련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2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작 특별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전 국민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올해 특별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01점의 출품작이 한 자리에 모인다. 생활 속 과학적 호기심을 탐구한 기초 연구부터 미래 산업과 직결되는 창의적 문제 해결 아이디어까지 학생부, 교원·일반부에서 출품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통령상을 맞혀라’ 이벤트에서는 최고 영예의 상을 받을 작품을 예측해보는 재미를 제공하며, ‘전람회 퀴즈 이벤트’에서는 관람객이 전시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수상작들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을 비롯한 주요 수상등급이 결정되어 9월 2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
방위사업청은 9월 11일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해군에서 운용 중인 함정의 함교와 지휘소용 영상전시기 성능개선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승조원의 신속한 상황인식과 초동조치가 가능한 작전환경이 구축되어 해상작전 수행 여건이 한층 향상됐다. 함정의 함교와 지휘소에 설치되어 있는 영상전시기는 함정에 탑재된 지휘통제체계, 전투체계 등에서 제공되는 각종 해상작전 상황을 화면에 전시하여 함장의 지휘결심과 승조원의 초기 대응에 필요한 전술 정보를 제공해주는 장비이다. 함정의 전력화와 동시에 도입된 영상전시기는 해상작전 수행 중 실시간 상황인식과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장비로 활용도가 높았으나, 전시기 1개당 지정된 단일 정보만 제공해 다양한 작전상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없었으며, 다수의 전시기를 협소한 공간에 설치함으로 인해 항해를 위한 전면창 시야 확보와 승조원의 이동 동선에도 저해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노후화로 인해 해상도가 낮아 화면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정확한 식별이 제한되는 등 성능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의 이번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기존 전시기 1개당 단일 정보만 제공하던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월 10일 경상북도 김천 소재 본부에서 농촌진흥청, 학회, 대학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의 개청식을 진행했다. 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포도피어슨병 등 고위험 외래 식물병해충의 유입 차단 및 신속대응 기술 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은 실험에 사용하는 식물병해충이 외부 환경에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한 밀폐 온실, 음압 시설 등 안전설비를 갖추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102㎡의 규모로 지난해 8월 신축됐으며, 올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물안전3등급(BL3) 허가를 받았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을 활용하여 그간 유출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수행이 어려웠던 고위험 식물병원체의 생리·생태, 조기탐지, 신속진단, 박멸기술 등의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연구시설의 일부를 개방하여 민간의 식물검역 관련 연구 활성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개청식 이후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을 활용한 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토카막 핵융합 장치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가상 토카막 이음터(플랫폼)’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미래 핵융합 장치 내부 핵심 부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정밀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반의 핵융합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로, 핵융합 연구 영역을 가상공간으로 확장해 핵심 기술 확보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Digital Twin)은 실제 장치나 시스템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다양한 상황을 예측·검증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를 핵융합 연구에 적용하면 가상공간 속 핵융합 장치로 모의 운전을 수행하고, 안전성과 성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실제 핵융합로 건설에 따르는 위험(리스크)을 해소하고,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연구진은 우리나라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연구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