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청소년 한부모들과 위기임신 상담 종사자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육아, 학업 및 진로 등에 대한 고민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출처=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우리원더패밀리) 신청 연령을 19세에서 22세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원더패밀리 사업은 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구에 월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우리금융미래재단·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시작됐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90명의 청소년 미혼 한부모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부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사업 후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와 임신출산 상담기관 종사자 등의 현장 의견과 지원 예산 등을 고려해 이달부터 지원 연령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지원 1순위는 만 19세 이하 미혼 한부모(임신부 포함, 소득기준 관계없이 지원), 2순위는 만 22세 이하 미혼 한부모(임신부 포함, 중위소득 30% 이하)다. 1순위는 만 20세에 도달할 때까지, 2순위는 1년 동안 생활비를 지원한다. 신청을 위해서는 필요 서류를 지참해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
[출처=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는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밀렵·밀거래가 본격 시행되는 12월부터 내년(2024년) 3월까지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오는 6~8일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영산강유역환경청,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한다. 단속 대상은 야생동물 서식지, 밀렵·밀거래 우려 지역, 건강원 등 식품취급업소, 불법 포획물 판매자 등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불법 엽구 제작 및 판매,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의 가공·판매·취득 행위다. 또 불법 포획을 위해 설치한 올무, 덫, 뱀그물 등 불법 엽구도 함께 수거한다. 야생동물 밀렵·밀거래가 적발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광주시는 이번 합동단속으로 점차 지능화·전문화되는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응하고, 불법 엽구에 의한 불법포획 행위를 근절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건전한 서식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병춘 환경보전과장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와 포획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며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환경신
[출처=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근로능력평가 주기가 최대 2년 길어진다. 이에 따라 종전 2~3년 간격으로 받아야 했던 근로능력평가를 앞으로는 3~5년 간격으로 받으면 돼 취약계층의 평가 부담 및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1일 장기간 ‘근로능력 없음’인 기초수급자의 근로능력평가 주기를 최대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근로능력평가의 기준 등에 관한 고시는 국민연금공단의 과거 10년 동안의 평가 자료를 분석해 이뤄진 것으로, 취약계층의 평가 부담 및 불편 사항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수급자가 질병 또는 부상으로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았을 경우 유효기간 내에서 근로조건 없이 생계 및 의료급여를 지급받는다. 고시가 시행되면 연속 2회 ‘근로능력 없음’ 판정을 받은 자가 세 번째 평가 결과도 ‘근로능력 없음’인 경우 경증질환자는 기존 유효기간보다 1년, 중증질환자는 2년을 추가로 연장받게 된다. 다만, 호전 가능성이 높은 경증질환자(비고착, 1단계)는 연장대상에서 제외한다. 예를 들면, 기초생활수급자 A씨는 2020년 12월 근로능력평가를 처음 신청해 ‘근로능력 없음’(고착,
[대한민국 아동총회 20주년 기념식] (출처=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아동총회 20주년 기념식'에서 수장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민국 아동총회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2004년 시작된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 10∼17세 아동 대표가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場)'으로 여겨진다. 이날 기념식에선 기성초등학교 윤서희 교사, 전라북도 익산시 등 아동총회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아동이 꿈꾸는 사회를 위해 지금처럼 아동의 목소리를 전해 주기 바란다"며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아동총회는 지난 8월8일부터 사흘간 '아동의 발달권 보장'을 주제로 진행돼 노키즈존 철폐 등 14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해 전달했다. 전달된 결의문은 각 부처가 소관별로 내용을 검토한 후 그 결과를 차기 국무총리 주재 '
[출처=신안군보건소] 12월 1일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소아안과 전문의료팀이 지도, 임자, 증도 취학 전 아동 눈을 정밀검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12월 1일 지도읍 읍내리 문화센터에서 지도, 증도, 임자 지역의 취학 전 어린이 48명을 대상으로 무료 눈 정밀검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검진은 취학 전 아동의 눈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통한 시각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안군 보건소의 사전 수요조사 후 이루어졌다. 검진에는 소아안과 전문의료팀이 방문해 시력 검사, 조절마비 굴절검사, 약시‧사시 검사 등 소아안과 전문의 정밀검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검진 결과는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하며, 이상소견이 있는 아동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연계하여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는 수술비와 안경비 지원을, △약시는 가림 패치 지원 등 조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하게 된다. 신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눈은 성장하는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창으로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한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안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
[비엔날레 전시관 설계공모 당선작] 새로 짓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자유로이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교수,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한 뒤 최종 심사에서 당선작을 확정했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준다. 당선작은 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 광주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네트워크로서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지향했다. 지하에 기획전시 플랫폼,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카페테리아·아트카페·학습공간·교육공간·다목적 상영관을 배치했다. 2층 열린 광장, 3층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4층 상설 전시관 조성을 구상했다. 비엔날레 행사 기간에 대규모 전시를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 휴식, 소통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인 북구 매곡동 3만4천925㎡에 총사업비 1천182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출처=인사혁신처] 국제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수 한인 인재를 대한민국 공직에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1일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2023 Future Leaders’ Conference)’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과 지도자(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재외동포청 주최로 지난달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재외동포청 개청 이후 처음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유럽, 북남미, 아시아, 대양주 등 20개국에서 경제, 법률, 의료, 교육, 과학기술 등 분야의 25~45세 차세대 재외동포 전문직 종사자 89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사처는 참가자들에게 정부 주요 직위의 인사를 지원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와 국제 인재의 공직 참여 가능 분야 등을 소개하고, 국제 인재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공직 문화, 공무원 인재상 등 해외 한인 인재들이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을 안내하며, 국가 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는 국제 인재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김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대] 내년 1월부터 소주 등 국산 주류도 제조자의 국내 유통 판매관리비 등을 차감해 세금이 정해진다. 이럴 경우 국내 제조 주류의 세 부담이 수입산 주류보다 높은 역차별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국내 제조주류에 대해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국산주류의 제조장 가격에서 기준판매비율 만큼을 차감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주세를 신고·납부 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세법 시행령’ 및 ‘주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종가세 대상인 국내 제조주류와 수입산 주류는 주세 과세시점이 달라 국내 제조주류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역차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내 제조주류는 제조자의 판매관리비 등이 과세표준에 포함돼 주세가 과세되는 반면, 수입주류는 국내 수입통관 때 과세돼 수입업자의 판매관리비 등이 과세표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제조주류와 수입주류 간 형평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주세액을 계산할 때 종가세 적용대상인 국내 제조주류의 제조장 판매가격에서 주류의 종류별로 국내 유통과 관련한 판매관리비 등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T타워 내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원들이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 1인 가구 청년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경우 신청 당월에 계좌를 열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일 청년도약계좌 가입 절차 추가 개선을 통해 1인 가구 청년의 편의성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가입 신청 기간 종료 후 2주가 지나야 계좌 개설이 가능했기 때문에 신청한 다음 달에 계좌가 열리는 구조였다. 그러나 개선안에 따르면 가입신청 기간 종료 후 3영업일이 지나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당월에도 계좌를 열 수 있게 된다. 이번 달 가입 신청 기간은 오는 4~15일이다. 가입 요건에 해당하는 1인 가구 청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계좌를 열 수 있다. 2인 이상 가구 청년은 가입 요건에 해당할 경우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금융당국과 서민금융진흥원은 아울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주택 마련 지원을 돕기 위해 만기 수령금을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일시 납입이 가능(최대 5천만원)하도록 추진
[서울 종로구청 여권 민원실의 모습] 과업지시서, 수목, 전지작업 등 공급자 중심의 표현과 거의 쓰지 않는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행정 현장의 용어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행정용어를 국민의 시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 12월에 서울 강남구와 대구 달성군에서 시범 적용 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선사항은 국민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어를 이용자 시점으로 표현하고, 잘 쓰지 않는 한문 용어 등을 일상에서 쓰는 표현으로 고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국민 시각에서 개선되는 행정용어는 여권접수→여권신청, 원서접수→원서제출, 수납창구→납부창구 등이며, 운영시간은 이용시간으로, 접견실도 상담실 등으로 바꾼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개선하는 용어는 소정의 양식→정해진 서식, 상기 내용→위 내용, 전지작업→가지치기, 과업지시서→과업내용서 등이다. 이에 이와 같은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안부는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쳤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행정용어 개선사항을 서울 강남구와 대구 달성군의 민원실과 누리집, 공문 등에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범 적용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