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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 산불 사망자 18명

경북·경남 산불 사망자 18명…1987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6번째
아건조한 날씨에 강풍…산불 발생 지역에 거동 불편한 고령층 대거 거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역대 상위권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강풍이 심하게 불었고, 산불 발생 지역과 주변에 거동과 이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는 일가족 3명이 대피하다 숨지는 등 산불 발생 지역 주민은 물론 진화작업에 투입된 진화대원 여러 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중상자 6명, 중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4명(안동 2명·청송 3명·영양 6명·영덕 7명), 경남 산청 4명이다.

경북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으로, 자택이나 갑작스럽게 대피를 시도하다가 차량 도로 등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21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산청에서는 인근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 3명과 일반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불길을 잡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역풍에 고립되면서 변을 당했다.

 

이번 산청 산불처럼 산불 진화작업을 하다 여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은 1996년 4월 경기도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야산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던 동두천시 산림계장과 공익근무요원 6명 등 총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경북·경남지역 사망자 수는 산림청이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역대 6번째다.

 

연도별로는 1989년 26명, 1995년 25명, 1993년, 1996년, 1997년 각 24명, 1994년 18명 등이다.

 

세계적으로는 지난 2월 칠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37명이 사망해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로 기록됐다.

 

2023년 8월 미국 하와이 산불로 115명, 2018년 7월 그리스 산불로 91명, 2022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로 4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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