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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구제역 예방 위한 방역 강화…농가 대응 총력

윤병태 나주시장,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서 철저한 방역 및 예방접종 등 당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3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영암군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구제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농장과 관련 종사자, 차량 등에 16일까지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윤병태 나주시장은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하여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농가 간 이동 제한, 소독 강화 등을 즉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나주시는 현재 1659 우제류 농가, 총 23만 1506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한육우 1426농가, 젖소 79농가, 돼지 85농가, 사슴 13농가, 염소 56농가가 포함된다.

 

시는 농가에 전면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자 구제역 확산을 방지를 위한 백신을 확보하고 영암 10km 반경 인접 면인 반남, 세지는 15일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나머지 농가들도 오는 31일까지 전면 접종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암 인근 지역인 세지면, 반남면, 공산면, 동강면 등 4개 면에 긴급 방역 조치는 물론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출입 도로에 소독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가 스스로 철저한 자체 소독을 진행하고 농가 간 이동을 제한하며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에서도 예찰 활동과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방역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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