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전적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군 승전기념식]
전남 장성군은 동학농민혁명군 최초 승전지인 황룡전적을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장성군 황룡면 장산리 356-2 일원 황룡전적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군이 신식 무기로 무장한 정부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격전지이다.
역사를 기록한 시설이나 공간이 없고, 농경지에 둘러싸여 있어 개선 요구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장성군은 지난해 7월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나서 황룡전적 현황조사와 타지역 보존관리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승전기념공원, 전시추모관, 테마공원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최종정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전적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지역 문화유산과의 발전적인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