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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호남 3대 명촌' 나주 금안동 정비사업 본격 추진

[나주시 금안동 마을 전경]

 

전남 나주시는 호남의 3대 명촌(名村)으로 잘 알려진 노안면 금안동(金鞍洞) 마을을 대상으로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마을 내 산재한 축사 등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그 공간을 활용해 농촌 공간 재생과 정주 환경 개선 등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기본 계획을 확정한 금안지구는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입, 축사 4동과 빈집 12동을 철거하는 등 부 지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공간에 오는 2026년까지 체육공원과 마을숲 및 생태 쉼터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편익 시설이 조성된다.

 

주민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와 영농 교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마을 진입도로와 소하천 정비, 주차장 조성 등 기반 시설 구축과 주민 개개인과 공동체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워크숍, 컨설팅 등도 함께 진행한다.

 

나주시는 금안지구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문평면 오룡지구, 봉황명 죽석지구 등 3개 마을 정비사업에 모두 39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안동은 전남 영암군 구림, 전북 정읍시 신태인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촌으로 꼽힌다.

 

금안동은 고려말 설재 정가신, 보한재 신숙주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마을로 10여 개 자연마을에 경렬사, 쌍계정, 설재서원 등 20여 개의 사원과 정자, 수십 개의 효자, 열녀비 등이 있다.

 

특히 임진왜란 직후 피폐해진 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뜻에서 마을 계를 발전시킨 금안동 동계(洞契)는 500년을 내려올 정도로 오늘날 지방자치의 근간을 보여준다.

 

[금안동 마을 공간 정비사업 조감도]

 

윤병태 나주시장은 "살기 좋은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도모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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