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을 제주 콘텐츠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지역 거점형 제주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6개 콘텐츠 시설 운영 강화를 통해 제주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건립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8억 원(국비 50%) 규모의 제주콘텐츠기업 지원센터 건립을 확정했다.
구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을 활용해 건립되는 제주콘텐츠기업 지원센터는 2025년 실시설계(5억원)를 시작으로 2026년 리모델링 공사(93억원)를 거쳐 2027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콘텐츠기업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제주 콘텐츠산업의 거점 기지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 중인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제주웹툰캠퍼스, 제주음악창작소, 비인(Be IN) 공연장,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 6개 전문시설에도 올해 총 27억 4,400만 원을 투입해 시설 고도화와 창작 지원에 나선다.
제주콘텐츠코리아랩은 9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상, 음향 장비를 보강하고 창작 인프라를 확충한다. 애니메이션센터와 웹툰캠퍼스는 3억 1,300만 원을 투자해 작가 발굴과 작품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제주음악창작소와 제주 최초의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비인(Be IN) 공연장에는 각각 2억 원, 4억 9,800만 원을 편성해 음악 창작과 공연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 최초로 건립된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도 2억 4,300만 원을 투입해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게임, 만화, 음악, 영화, 캐릭터 등 콘텐츠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케이(K)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이어받아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