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포럼이 22일 제주 방문 이틀째 일정으로 제주형 통합돌봄 현장을 찾았다.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대표 이수진 의원)과 ‘저출생 축소사회 대응포럼'(대표 백혜련 의원) 의원 9명은은 이날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제주의 통합돌봄 모델을 직접 확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자리에서 2023년 10월 출범한 ‘제주가치돌봄'의 성과를 공유했다. ‘제주가치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일시재가, 방문목욕, 식사지원, 동행지원 등 9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 모델이다. 출범 2년 만에 이용자 1만 2,301명을 기록했으며(2025년 10월 말 기준), 참여 민간기관도 초기 13개소에서 35개소로 늘어났다. 간담회가 열린 서귀포시 통합돌봄지원센터는 제주형 통합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건강·복지·주거·정신건강 등을 통합 연계해 어르신들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870명의 어르신이 이 센터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
제주특별자치도가 한일 협력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 한일 양국의 현안문제 해결과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1969년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의 제58회 합동총회가 21일과 22일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열렸다. 한일협력위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온 민간기구다. 양국의 원로 정치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일 관계 개선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로서 민간기구 중 가장 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열리던 합동총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면서, 제주가 한일 교류·협력의 거점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일본 총리), 나카소네 히로후미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과 이대순 회장, 김기병 이사장 등 한국 대표단 등 양국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소 다로 회장은 2007년 3월 일본 외무상 재임 당시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대표단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1월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체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제도개선 이후 각 지방의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의정사례를 발굴·확산하여 국민이 신뢰하는 지방의회상의 정립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자체우수상을 받은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의 협업, 전국 최초 광역단위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 탄생’ 사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문 의원이 도내 대중교통 수입 구조와 예산을 분석해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실현한 것으로,단순한 통학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원·문화·여가 등 청소년의 일상 이동 전반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 광역단위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 이동권 보장, 교육 격차 해소, 교통복지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효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봉 의장은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전문가와 국민들로부터 우리 의정활동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삶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열어 도민 일상 속 지역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도지사실을 청사 밖으로 옮겨 도민이 생활하는 곳에서 행정 수요를 직접 확인하는 ‘찾아가는 소통 행정’의 일환이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한림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서부권역 현장 도지사실에는 사전 신청한 주민 16명이 참여했다. 4·3유족, 밀 생산농가, 국제무역업제, 마을 이장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와 일대일로 마주 앉아 민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교통·복지·생활 민원부터 중장기 정책 건의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중산간마을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주차 공간 확보 등 기반 시설 확충 △어르신 스포츠 바우처 지원 확대 등 생활형 민원이 주를 이뤘다. 지역 환경 개선과 복지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제주 밀 수매 단가 현실화와 판로 개척 지원 △제주 4·3 관련 혼인특례 확대 및 추가 진상조사 △4·3유적지 관리 △제주바다목장체험관 운영 방식 개선 등 정책 건의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온주밀감 수확 농장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제주도가 3년 연속 제주 감귤 조수입 1조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품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출하 초기 품질관리와 인력난 해소 정책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나섰다. 오 지사는 이날 서귀포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와 함께 감귤 수확 작업에 참여하며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수확 작업을 함께하며 현장 상황을 살핀 오 지사는 “수확 전 방제·수분 관리, 수확 후 철저한 선별 기준 준수가 제값을 받는 핵심”이라며 “5㎏ 기준 평균 가격이 1만 2,000원 내외로 형성돼 있고, 향후 가격 전망도 밝아 농가와 산지단체가 함께 노력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노지 온주밀감 생산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산 노지 온주밀감 예상 생산량은 39만 5,000톤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생육·당도·외관이 좋은 편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9대 도매시장 평균 누계 가격은 1만 1,324원으로 전년 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가 될 제주소방안전본부 신청사가 20일 착공됐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도정 공약인 ‘119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신청사는 제주시 연동 324-37번지(현 제주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2027년까지 총 552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544.86㎡,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 청사는 1982년 여성회관으로 준공된 후 1992년 소방안전본부로 전환돼 사용해 왔다. 119종합상황실 공간 부족으로 1994년, 2003년, 2009년 세 차례 증축했으나 준공 42년이 지나면서 노후가 심화되고 공간도 협소해졌다.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조직 확충과 기능 고도화를 갖춘 신청사 건립이 추진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0일 신축 부지에서 제주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제주 감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5 제주감귤박람회’가 20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국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제주 감귤!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강충룡 의원, 김광수 교육감, 농업인·도민·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감귤산업의 주역인 농업인이 직접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하례1교차로에서 메인무대까지 이어진 행렬에는 제주자치경찰단 기마대, 만장기 기수단, 감귤농민 300여 명이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무대에서는 숨비소리합창단과 다온무용팀의 공연, 해병대 군악대 연주가 펼쳐졌다. 고문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감귤박람회는 제주 감귤의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유통상담회·아시아 시트러스 협의체 발족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제주도는 20일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투자기업인 ㈜케이알에스(KRS)와 본사 이전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알에스는 레이더 및 증폭기 등 우주·방산 분야 핵심 전자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제조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인력과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레이더 시스템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레이더 센서 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 농업, 헬스케어, 교통정보 수집, 자율주행 차량용 센서 등 민간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도민 고용 및 시설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2023년 2월 우주산업 비전 발표 이후 한화시스템, 우주항공청 등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를 착실히 구축해 왔다”며 “제주 한화 우주센터 준공 시점에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제주가 민간 우주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나아가는 결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케이알에스는 첨단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우주·방산 분야 강소기업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일로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전국 동시 총파업과 관련 학교 현장의 혼란 및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일 현재 집계된 학교 취약분야(급식·돌봄·특수·유치원방과후과정) 파업현황은 급식 분야 56개교, 초등돌봄 분야 12개교, 유치원방과후과정 2개교이다.(특수학교는 정상운영) 총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56개 중 55개교는 대체식 제공, 1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여 급식을 운영할 계획이고 돌봄운영학교 112개교 중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12개교로 그중 10개교는 돌봄교실을 통합 운영하거나 학교 내부인력으로 대체하여 운영하고, 나머지 2개교는 돌봄교실 미운영 예정이다. 유치원방과후과정은 운영학교 총 100개교에서 2개교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정규교원을 투입하여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예고된 이후 사업 부서의 대응 방안 등을 수렴하여 지난 11일 일선 학교 등에 파업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매뉴얼을 안내했다. 또한, 11월 17일부터 파업 대응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특히,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