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지역 물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형 기구인 ‘전북물포럼’의 한해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25년도 아젠다 발굴을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북물포럼은 도내 물 현안에 대해 민관이 합심하여 대응하고자 지난 2019년 구성되어 제1기(’20~’22)를 거쳐 올해로 5년 차 운영(제2기, ’23~’25) 중이며, 의회, 행정, 민간의 공동대표 4인을 포함하여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책·계획분과, 갈등·조정분과, 참여·문화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정책·계획, 갈등·조정, 참여·문화 3개분과로 운영 중인 전북 물포럼에서는 그 간 전북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 및 새만금호 정체수역 수질대책, 섬진강‧금강유역 하천업무 이관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개발된 논리 및 대응전략은 정부정책이나 신규시책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여 도내 물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 제기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그간 전북지역 전문가만으로 운영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활동영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업추진을 위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인 용담댐 수상태양광 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용담호 내 20MW 규모의 수상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12,420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담호는 전북 도민의 주요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수질안정성, 경관 검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여 신중히 추진하여야 하며 수자원공사가 주관하여 시군, 주민‧전문가가 참여한 설명회 개최 등 공론화를 통해 사업추진 여부 등이 최종 결정되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제시됐다.
유승민 전북특별자치도 물통합과장은 “전북물포럼은 지역의 물 관련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로서 큰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하고, 지역의 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