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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비상 2단계, 대설 대응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 개최

29일까지 전북 동부 많은 곳 15cm 이상 적설 예상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무주, 장수, 진안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상향 운영하고,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설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찬공기의 남하에 따라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27일에서 29일 사이 비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전북서부 1~3cm, 전북동부 3~10cm로 최대 15cm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강풍과 함께 5~30mm의 강우량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9일에는 전북동부 1~5cm의 적설이 전망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13개 협업기능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및 14개 시군과 합동대책회의에서 교량, 터널, 고갯길 등 상습 결빙 구간과 취약 지역에 대한 제설제 중점 살포를 비롯해 농축산 시설 점검, 농축수산물 보온 조치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랭 질환자 응급의료체계 구축 ▲취약계층 관리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 점검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번 강설이 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 시간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스정류장과 학교 주변 등 다중 밀집 시설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노후주택과 PEB 구조물 등 대설 취약 시설의 안전 점검과 선제적 대피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지사는 “노약자와 한파 취약계층의 건강과 난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피해를 방지하고, 강풍 특보가 발효되면 옥외 간판과 광고물 낙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강풍이 잦아든 후에는 “지붕과 집 앞 눈 치우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설과 강풍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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