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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가족이 통하고, 이웃이 통하는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료

보성에 정착한 16개국의 화려한 국기 퍼레이드 선보여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출처=보성군청)

 

전남 보성군은 지난 28일 보성 공설운동장에서 가족이 통하고, 이웃이 통하는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가 500여 명의 다문화 가족 및 계절근로자 등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보성군 가족센터(센터장 박미선)가 주관했으며,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 청년 페스티벌’과 연계해 청소년, 청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함께 마련됐다.

 

필리핀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예쁜언니들’의 댄스공연,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연과 보성군에 거주하는 16개국 결혼이주여성들의 화려한 국기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축제는 보성군 가족센터 박미선 센터장의 개회 선언, 표창 수여, 응원 메시지,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표창은 지역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효부, 부부, 멘토 부분으로 나눠 수여됐으며, 효부상에는 김서현 씨, 행복 부부상에는 박재남·사노유꼬 부부, 멘토상에는 이미선 씨가 보성군수 표창을 수여 받았다.

 

아울러, 청소년, 청년, 다문화 가족이 함께 글로벌 문화를 접하고, 배우며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각국의 전통 음식, 놀이, 의상 체험과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꾸미기 체험, 행복한 이야기가 담긴 다문화 가족 40가구 사진전 등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 음식 체험 부스에서 베트남, 필리핀, 중국, 태국, 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인 월남쌈, 룸피아, 멘보샤, 덕쩍, 식혜, 주먹밥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출처=보성군청)

 

보성군 가족센터 박미선 센터장은 “이번 축제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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