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앞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 기자회견]
17일 오전 광주광역시 교육청 정문 앞 조선대학교 학부모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선대학교 학부모협의회는 4년 전 부터 학교측의 권력싸움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상황에 분노하여 부정을 저지른 공대 교수 10명을 법정에 세우기도 하였다.
이 날 학부모협의회는 "지난 4년동안 보고 느낀 교육계의 현실은 참담하고 학부모로서 분노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고 말했다.
협의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전년도 수능 종합평가에서 광주는 17개 지자체 중 국어와 영어에서 11등, 수학은 7등에 머물며 하위권 점수를 받았으며 전남은 국어,영어,수학에서 16등과 17등을 기록하는 만큼 호남의 교육계의 시설의 열악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국가권익위 청렴도 조사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5개 등급 중 3등급 전남 교육청은 4등급을 받아 낮은 청렴도로 호남의 교육계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말했다.
협의회는 강동완 전 조선대총장에게 학사부정 내부 문제의 해결은 외면하고 광주교육을 맡겠다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광주 교육을 맡기 전에 먼저 몸담았던 학교의 내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밝혔다.
또한 이정선 총장이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목적으로 계획서를 제출하여 강의를 중단한 상태로 급여를 받는 동시에 교육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이총장의 연구 윤리에 맞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며 이총장이 교육감 후보로 등록하여 연구보다 선거에 힘쓰는 모습에 실망감을 표하였다.
협의회는 교육감을 세우는 일은 아이들의 미래를 선택하는 것과 같다며 검증 절차 없이 후보등록만 하면 선택해야 하는 비상식적 구조를 비판하며 돌아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서 도덕성이 높은 양심적인 교육감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기자회견을 위해 모인 학부모 협의회는 목소리를 모아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1. 양심 쓰지 않는 교육감후보 자격 없다.
2. 거짓말쟁이 교육감후보 필요 없다.
3. 무책임한 교육자들 반성하라.
4. 반성없는 전교조 교육감 12년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