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7+2 민생 회복 지원 정책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침체한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카드 할인율을 높이거나 온누리상품권 환급률을 높이는 '7+2 민생회복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민생회복 지원 정책보고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강기정 시장이 7+2 민생회복 지원 정책보고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에는 올해 곧바로 시행할 7가지와 내년에 추진할 2가지의 지원 정책이 담겼다.
소상공인 지원을 골자로 한 7가지 방안은 광주상생카드 할인율 13%로 높이기·온누리상품권 소비액 5%를 환급하기·5억4천만원 규모 공공 배달앱 할인쿠폰 확대 발행·소비 촉진을 위한 골목상권 일대일 매칭 등이 포함됐다
나머지 2가지는 소상공인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1천130억원으로 옛 방직공장 부지에 상생 복합시설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5개 자치구도 광주시에 발맞춰 민생회복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 전역의 골목형 상점가 확대·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확대에 힘쓰고, 골목상권 지원단을 운영해 행정 역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책 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이기성 소상공인시연합회장, 박필순·김용임·안평환 시의원, 소상공인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12개 기관·단체가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의 성공 추진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 시장은 "골목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광주시의 살림도 빠듯하지만,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진작 전략으로 여러 지원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