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과 열대야 일수 급증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강진군 보건소에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고령자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 보건 대상자에게 일대일 건강상담 및 건강측정, 모자, 부채를 지원하고 매일 안부 전화를 실시해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경로당 순회의료서비스와 이동물리치료버스 운영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방문보건 간호사들이 약 2,700여명의 방문 간호 대상 어르신에게 매일 전화와 방문으로 안부를 묻고 폭염 대비 건강수칙 교육과 건강 상태를 세심히 점검해 전화 통화 시 어르신의 음성, 말투, 반응을 살피며 폭염에 따른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 조치를 취하고 냉방기기 사용 여부, 수분 섭취, 열사병 예방안내 등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대상자에게도 문자를 통해 폭염대비 건강수칙시원하게 지내기(샤워, 양산, 모자 등), 충분한 수분 섭취,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자제하기를 안내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들은 폭염 상황에서의 식염포도당 복용 주의를 당부했다.
강진군은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의료서비스'를 통해 기본 건강검진과 진료 상담을 진행하며, 온열질환 예방교육 등 건강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이동물리치료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물리치료 전문 인력이 탑승한 이동버스는 읍면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통증 완화와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리치료 및 개별 맞춤형 재활치료가 필요한 거동불편자의 가정을 물리치료사가 직접 방문하여 관절운동 및 통증 완화운동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재활운동과 함께 건강상담 및 온열질환 예방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건강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군민의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