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이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공공임대아파트 거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웃이음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웃이음돌봄서비스’는 사회적 고립으로 돌봄이 절실한 1인 가구 중 독거노인, 장애인, 중장년을 대상으로 이웃돌보미가 간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으로 고독사 예방과 위기 상황 조기 발견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북구 관내 영구 및 국민임대아파트 14개 단지에 거주하는 돌봄취약계층 14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7회 진행된다.
돌봄서비스 대상자 선정은 취약계층을 파악 및 관리 중인 동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질 계획이다.
북구는 이웃돌보미를 구성해 매월 첫째 주 화·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단지별로 제과제빵 꾸러미를 전달하고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과정에서 파악된 서비스 수요나 위기 상황은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히 연계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만족도 조사 결과는 차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 간 정서적 유대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통해 간식 꾸러미를 공급함으로써 취약계층 돌봄뿐 아니라 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