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압해읍 송공항 일원에서 개최된‘제10회 섬 낙지 축제’가 이틀의 짧은 기간에 대한 아쉬움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풍물,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낙지 축제는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체험, 수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마련됐다.
체험행사로는 맨손 낙지 잡기, 낙지회 초무침 시식회 등이 진행됐으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객 노래자랑이 열렸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신안군 수산업경영인연합회가 수산물 할인 판매장을 운영해 신안의 대표적 수산물인 우력, 농어, 전복, 마른 김 등의 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축제 참여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신안군은 섬과 갯벌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계절별 수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를 기획, 연중 운영한다. 지난 4월 도초도 간재미축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1종의 지역 수산물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신안의 낙지를 저렴하게 사고 맛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쉽다는 관광객들이 있었다”라며 “그만큼 신안의 낙지가 지역 수산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신안의 갯벌’에서 잡은 우리의 낙지가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낙지뿐만 아니라 신안의 대표적 수산물을 지속해서 알려 나갈 것이다”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통해 활기가 넘치는 신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