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소비와 수출은 줄고 물가와 실업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3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9% 증가했으나 소비·건설투자·수출 등 수요는 모두 감소했다.
광주에서는 백화점(-7.9%)과 대형마트(-8.3%) 등 대형소매점 판매가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소비가 8.0% 줄었다.
건설투자 역시 건축 착공 면적이 주거용(-93.6%)과 공업용(-92.8%)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4.1%) 등이 줄어들면서 7.9% 감소했으나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18.4%), 농·수·광산물(14.8%) 등을 중심으로 16.0%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나 전세 가격은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은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1%로 0.2%P 상승했다.
물가는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볼 때 음식·숙박(3.7%) 등을 중심으로 올라 평균 1.9% 상승했다.
전남은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 줄어드는 등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했다.
전남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8% 줄었으며 건축 착공 면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3.0% 감소해 건설투자 부문도 위축된 양상을 이어갔다.
수출은 석유제품(-49.3%), 화학공업 제품(-25.7%)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31.4%)을 중심으로 28.1% 감소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전세 가격은 전월과 같았다.
고용은 전년 동월 대비 1만2천명이 줄었으며 실업률은 2.3%로 0.1%P 감소했다.
물가는 음식·숙박(3.5%) 등을 중심으로 올라 2.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