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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만에 완진 될 듯…건물 해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완전히 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공장 내부로 진화대원들을 투입해 불길이 남아있는 잔불 더미를 모두 제거했다.

 

밤사이 계속 연소한 잔불 상당수가 자연 연소하고 화염이 남아있는 불도 세기가 약해진 틈을 타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했다.

 

지금까지 소방 당국은 잔불을 꺼도 용암처럼 열기를 머금고 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특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날까지 200여개의 잔불 더미가 남아있었는데 진화대원이 내부로 투입됐다가 붕괴 조짐이 나타나며 철수했다.

 

이날 오전 힘이 약해진 잔불 더미를 확인한 소방당국은 다시 진화대원을 투입, 화염을 모두 제거했다.

 

당국은 이날 중 완전 진화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소방당국은 공장동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불은 꺼졌지만 연기가 계속 발생할 수 있어 주민 피해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만에 하나 화염이 제거된 잔불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특수절단기와 집게발이 장착된 중장비를 동원해 불이 시작된 지점 인근부터 절단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다만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불이 시작된 지점은 해체하지 않는다.

 

김관호 광산소방서장은 "오늘 새벽 확인한 잔불의 상태는 종전과 달리 마치 촛불처럼 힘이 확실히 약해져 있었다"며 "재발화 가능성은 있지만 종전처럼 계속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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